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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장님 문의 드립니다.
날짜 2015.11.18 조회수 1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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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2811번 질문자 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당일 제가 서울안과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선생님이 망막을 검사하였는데

망막은 이상이 없다고 하여 그냥 왔습니다.

의사 말씀하는거는

비문증이고 치료할 수 없고

망막 검사를 계속 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비문증이야 치료가 어렵다 하더라도

저는 지금 눈안에서 번개가 번쩍 거리는데 그 원인도

제대로 알 수 없고 그에 대한 대안도 없다 하니 참

이게 몬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눈에 분명 이상이 없는데 망막검사 해보니 이상없으니

치료가 없다니...참 이게 맞는 건가요....


저느 그냥 이렇게 살다 망막이 망가지며

그때가서 치료를 해야 하나요
답변 안녕하세요, 신 OO 님. 저는 원장 정중희 입니다.

약간 오해가 있으셔서 설명을 자세하게 드립니다.

안구 가운데에는 초자체(유리체)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망막 바로 앞 쪽이지요.

이 초자체가 어릴 때에는 맑고 투명해서 시야가 깨끗하다고 느낍니다. 그런데 사람한테 노화가 일어나면, 이 초자체 안에 부유물질이 생기게 됩니다.

이 부유물 때문에 눈 앞에 뭐가 떠 다닌다고 느끼거나, 빛이 반사되면 번쩍거린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비문증이라고 합니다.

이 비문증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지요. 안구 내에 염증이 생기거나, 초자체 출혈, 망막 출혈, 망막 박리 등의 급성 질환이 원인일 경우에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먹는 약이나 레이저 치료, 그리고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런 경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시력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 노화 등의 원인으로 생긴 비문증은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특히 망막에 이상이 없다면 치료할 필요가 없답니다. 왜냐하면, 치료를 해보아야 효과가 없기 때문이지요.

환자분이 이 경우에 해당됩니다. 만약 무리하게 수술로 부유물을 제거하다가는 더욱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수 있답니다.

환자분의 현재 상황은 치료할 필요가 없는 비문증이고, 이로 인해 망막이 망가지지는 않는답니다. 단지 또 다른 상황이 발생되기 전에 정기검진을 통해 예방하자는 뜻입니다.

자신의 증상을 이해하면서 생활하시면, 적응이 되기도 하고 번쩍거리는 증상을 의식하지 못하게 될수도 있으니, 일단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