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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만성결막염 때문에 죽고싶네요 | |||
| 날짜 | 2007.11.26 | 조회수 | 1853 | |
| 확인 | 완료 | |||
| 내용 | 12년정도 된듯싶네요... 처음에는 병명조차 모르다가 인터넷을 뒤적이다 보니까 알레르기성결막염 이라는 병이 있다는걸 알게됬습니다. 병이라는게 초기에 치료하는게 중요한데 저는 그동안 병원에는 잘 가질 안았습니다. 어쩌다 가보면 똑같은 약에 똑같은안약... 그게 과연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들엇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성남 인하대병원에 갔엇는데 이전을 했다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근처에있는 안과에 가서 진료를 해보니까 만성결막염 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게됬습니다.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저는 증상이 너무 심하거든요. 그동안에 치료를 안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래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지도 모르겠네요. 만성결막염이 무슨병인지 왜 나한테 이런 특이한 병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꼭 고치고야 말겁니다. 진짜 이러다가 미처버릴지도 모릅니다. 이 병이 걸리고 초기에는 아무렇지 않게 남들 눈 의식하지 않았는데 하루..이틀..일년...이년...오년.. 벌써 12년째 이병을 안고 사네요 이 병때문에 대인기피증.. 우울증.. 감정의기복도 심하고 짜증도 잘내고 사람이 느낄수 있는 모든 감정들을 느끼면서 사람이 점차 비정상적으로 변해가는거 같습니다. 지금은 거의 집에만 처박혀 살고있네요. 친구는 물론 사람들을 일체 만나지 않고있습니다 정말 인간답게 살고싶은데 왜 이렇게 특이한병에 걸려서 이렇게 내가 고통을 받아야하나.. 생각하면 미치겠어요 이 만성결막염도 증상이 수십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제일 힘든점이 눈에 눈꼽이 자주 아주 많이 다양하게 낀다는 점입니다. 아니 일반사람은 상상도 못할정도로 눈껍이 낍니다. 실눈꼽에서부터 굵은눈꼽 .... 더 미치겠는건 눈을 깜빡거리면 이 눈꼽이 언제 나타났는지 눈동자에 붙었다가 또 눈을깜빡 거리 면 막 움직이면서 여기 붙었다 저기붙었다 ... 이러다보니 까... 얼마나 미치는지 아마 제 글을 읽으시는 의사선생님은 상상도 못하 실거에요. 저도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사람들이 있건 말건 거울을 보면서 눈꼽을 떼곤 하였거든요? 근데 이게.. 횟수가 점점 늘어갈수록 사람들 있는데선 절대 눈에 손을 안갖다뎁 니다. 그리고 더를 더 욱 더 미치게하는건.... 저를 더욱더 죽고싶게 만드는건... 눈꼽이 안꼇는데도 어떻게 눈꼽이 낀것처럼 보일수가 있습니까? 아니 정말 미치겠어요.. 눈꼽이 안꼇는데 끼지를 않았는데... 거울을 딱보면 눈꼽이 낀것처럼 정말 그렇게 보입니다. 아니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보셔도 얼마나 기가막힐 노릇이겠어 요.. 이럴수록에 제가 치료도 하고 그랬어야 하는데 점점더 마음 의문을 닫고... 흠 사는게 너무 힘이듭니다. 이 증상만 완벽하게 치료를 한다면 저는 사회생활도 열심히 하고 지금까지 못했던것들... 전부 다 해보고싶네요 그동안 이 그지같은 증상때문에 너무 힘들게 살았습니다 저는 이증상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때 자퇴를 했습니다. 근데 저희엄마아빠는 제가 자퇴한 이유를 정확하게 알고있지 못하 십니다 . 이런 제가 지금까지 글로 적었던 내용을 저희 부모님은 물론... 저희가족 전부 알고있지 못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은 아 마 모를겁니다 제가 얘기를 하지 않았기때문에.. 지금 글을 쓰는것처럼 저도 이런 나의 문제점을 나를 알고있는 사 람들한테 말해주고싶습니다. 근데 입이 안떨어집니다 지금 글을 쓰는것도 최대한 용기를 내어서 쓰고있는데 아마 의사선생님이 제 앞에있다면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을 하지 못했을겁니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성격도 밝고 그랫는데 점점 사람들을 멀리 하고 그러다보니 이런 나의 문제점들을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저는 정말 눈꼽이 제 눈에 안끼고 그런다면 너무 좋겠어요 행복할거 같아요. 이것때문에 사람을 처다봐도 제대로 처다보질 못하니까요. 그리고 또 한가지 눈꼽이 안꼇는데 왜 눈꼽낀것처럼 보이는건지 그 이유도 알고싶고 치료방법이나 수술방법이나 너무 많은것들을 알고싶어요. 사람들은 제 눈을 처다보면 눈꼽을 떼는 제스처를 하곤한답니다. 그걸 보는 제 자신 기분이 어떨거 같애요? 사는게 너무 힘이듭니다. 이 증상들만 정말 치료를 할수있다면 뭐든지 하고싶네요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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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안녕하세요? 김OO님. 우리 서울안과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원장 박원경입니다. 말 못할 고민으로 오랫동안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만성 결막염이란 급성 결막염에 반대 되는 표현으로 결막(흰자)에 일정기간 이상 염증이 지속될 때를 광범위하게 지칭하는 말입니다. 만성 결막염을 원인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눌 수 있고 (가령 알러지성, 세균성, 바이러스 성 등등) 이에 따라 치료법 또한 달라지게 됩니다.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일단 병원에 들러서 진찰을 받으시는 게 순서 인것 같습니다. 진료 후에 만성결막염의 의심되는 원인을 찾아보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병자체가 간단히 지면으로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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