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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라식검사를 받았던 사람입니다.
날짜 2001.03.13 조회수 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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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지난 월요일에 라식검사를 받고 각막두께가 너무 얕아서 시술이 안된다는 말씀을
들었던 사람입니다. 참 안까타운 일이 아닐 수 없군요.
사실 전 안경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것이 최종 목적이 아니라, 두꺼운 안경에서나
마 벗어날 수 있다면 했습니다.
남들에게 두꺼운 안경렌즈를 보여주기 싫어 거의 많은 시간을 콘텐츠렌즈를 착용
하다보니 이제 눈도 많이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이였죠.

이러한 점을 감안한 시술은 없는지요? 안경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없다면 두꺼운
안경이라도 벗어날 수 없을까요?

그리고, 라식시술의 대안으로 투명수정체 수술을 말씀하셨는데 시술 후 근거리 글
씨를 잘 볼 수 없다는 단점 이외엔 말씀이 없으셔서 또 다른 문제점은 없는지 알
고 싶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오철묵님. 우리 서울안과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원장 정중희 입
니다.

오철묵님은 너무 심한 고도근시이며 (-12.75 디옵터), 난시도 동반되어 있답니다. 이에
비하여 각막의 두께는 460-470 마이크론에 불과하므로, 미안한 말씀이지만 각막에 하는
어떠한 수술도 불가능합니다.

또 각막의 두께가 허용되는 만큼만 수술한다해도 약 -6.0 정도의 근시가 남게되므로 시
력이 0.01도 나오기 어렵답니다.

만일 수술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투명 수정체 수술이 가장 안전하다고 볼수 있답
니다. 이외에 누비타렌즈 삽입술이나 전방내 인공 수정체 삽입술 등의 수술방법이 있지
만 아직 안전성 등의 문제가 있어 거의 시행되지 않는 수술입니다.

투명 수정체 수술은 우리 서울안과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는 수술이랍니다. 라식수술에
비해 과정이 조금 복잡하고 수술뒤 치료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오히려 수술후 시
력의 질이 우수하게 나타나고 있답니다. 그리고 오철묵님이 근본적으로 근시를 없앨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근거리 조절시 얇은 돋보기를 사용한다는 점이 일상 생활에 지장이 많다고 생각
하신다면, 몇년간 하드렌즈를 사용하시다가 수술을 받으셔도 됩니다.

더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다시 문의를 주세요. 상세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
다. ( 안양 서울안과 : 031-452-1001 )